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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미국 미적분이 없을 때의 입학 추천 차이 — 공대 모의 지원서를 평가한 사정관 292명 실험

학부 합격률 50% 이하이고 학부 STEM 학위를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대학 69곳의 입학사정관 292명이 16종의 공대 모의 지원서를 총 1,768회 평가한 실험에서, 고등학교에 미국 미적분(Calculus)이 개설되지 않아 듣지 못한 지원자는 다른 조건이 같아도 수강한 지원자보다 입학 추천 확률이 평균 16.4%포인트 낮았습니다.

트리니티 매쓰랩글로벌 브리핑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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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합격률이 50% 이하이고 학부 STEM 학위를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대학 69곳의 입학사정관 292명이 16종의 공과대학 모의 지원서를 총 1,768회 평가한 실험에서,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미국 미적분(Calculus)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듣지 못한 지원자는 다른 조건이 같은 미적분 수강 지원자보다 입학 추천을 받을 예측 확률이 평균 16.4%포인트 낮았습니다. 미시간대학교 연구진(BK Byun, Michael N. Bastedo, Stephanie Carroll, Julius DiLorenzo, Jeremy Wright-Kim)이 브라운대학교 아넨버그 연구소 워킹페이퍼(학술지 게재 전 초안 논문, EdWorkingPaper 26-1581, 2026년 9월판)로 공개하고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가 10월 16일 보도한 연구 결과로,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는 최근 학술지 『Educational Researcher』에 게재가 승인됐습니다. 실험이 다룬 미국 고등학교 미적분(Calculus)은 워킹페이퍼가 인용한 미국 교육부 2024년 자료 기준 미국 공립 고등학교의 50%만 개설하는 과목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 가이드북에 제시된 한국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일반 선택 과목 ‘미적분Ⅰ’ 및 진로 선택 과목 ‘미적분Ⅱ’·‘고급 미적분’과는 다른 과목이며, 이 글에서 별도로 대학 과정이라 밝히지 않은 ‘미적분’은 모두 미국 고등학교 미적분(Calculus)을 가리킵니다.

연구진이 사정관들의 온라인 지원서 열람 시간을 열 구간으로 나누어 탐색적으로 분석한 결과, 학교 소개 자료를 본 모든 시간 구간에서 미적분 미수강은 더 낮은 입학 추천 확률과 관련이 있었으나 열람 시간이 길수록 추정 불이익이 작았습니다. 학교 소개 자료를 가장 짧게 본 최하위 구간에서는 미적분 미수강이 22.1%포인트 낮은 입학 추천 확률과 관련이 있었고, 가장 길게 본 최상위 구간에서는 이 추정 불이익이 11.0%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성적표·비교과 활동·자기소개서 열람 시간에서는 이러한 조절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은 열람 시간이 실험으로 배정된 것이 아니라 관찰된 자료여서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맥락 정보에 더 주의를 기울이면 미적분을 수강할 수 없었던 데 따른 불이익을 부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자들은 입학처가 각 고등학교의 최고 심화 과목 등 학교 소개 자료의 맥락 정보를 지원서 열람 플랫폼(application reading platforms)에 더 잘 통합해 눈에 띄게 하는 방안과, 교육과정 수준 평가를 표준화해 미적분 개설 맥락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미적분을 듣지 않은 학생을 합격시키는 것이 공정하려면 대학이 입학 후 성공을 돕는 학업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며, 미적분을 미리 접한 경험이 적은 학생을 위해 설계된 여름 브리지 프로그램(summer bridge programs)과 대학 입문 미적분 과정(introductory calculus tracks)에 투자하는 것을 공정한 입시의 필수 기반으로 봐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대학이 입학 안내 자료와 웹사이트에 미적분 관련 기대치를 명확히 알려 학생이 과목 이수를 계획하거나 자신의 교육과정에 맞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미적분 수강 여부·인종(백인 또는 아시아계 미국인)·SAT 점수 제출 여부를 달리한 여덟 가지 지원서 조합을 소속 대학의 선발도 두 단계(고선발·선발, highly selective·selective)에 맞춰 총 16종의 모의 지원서로 제작했습니다. 자료 수집은 두 차례로 나뉘어 1차 조사(Wave 1)에서 사정관 292명(69개 기관)이 소속 대학 선발도에 맞는 모의 지원서 네 건씩을 평가하고, 2차 조사(Wave 2)에서 1차 참가자 가운데 무작위로 뽑힌 150명(65개 기관)이 나머지 네 건을 평가해 총 1,768건의 평가를 분석했습니다. 실제 당락이 걸린 입시가 아니라 사정관이 모의 지원서를 한 차례씩만 평가하고 이전 점수를 수정하지 못한 실험이므로, 저자들은 이 결과가 입학위원회 심의를 거친 최종 합격 여부가 아니라 서류 평가자의 예비 판단을 모의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에 미적분이 개설됐는데도 학생이 선택하지 않은 조건은 실험에 포함하지 않았으며, 지원자 설정을 백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한정했으므로 다른 인종·민족 집단으로 결과를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학원에서 볼 점: 학생의 수강 이력과 학습 준비 상태를 상담할 때는 어떤 심화 과목을 들었는지뿐 아니라 재학 중인 학교에 어떤 과목이 개설돼 있는지부터 함께 확인해 보길 권합니다. 진학 희망 분야에 필요한 수학 기초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지 않았거나 수강 시기가 늦어질 때에는, 방학 중 보충 학습으로 메울 기초 개념과 연습 계획을 미리 세워 두기를 제안합니다. 대입 실험의 결과를 특정 과정의 합격 효과 약속으로 옮기지 말고, 학생의 학교 여건과 부족한 단원을 점검하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세요.

출처

  1. Calculus Is an Admissions Barrier—Even for Students Who Weren’t Offered It ↗Inside Higher Ed · 2026년 10월 16일 · 확인
  2. Is Calculus a Gatekeeper in Selective Engineering Admissions? Insights from a Lab-in-the-Field Experiment with Admissions Officers ↗Annenberg Institute at Brown University (EdWorkingPaper No. 26-1581) · 2026년 9월 · 확인
  3. 성취수준 도달 지원 대수 학습자료집 가이드북 ↗한국과학창의재단 · 2026년 1월 ·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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